"새오름터에서 배운 경험"

파견 수련사회복지사 배혜린

  새오름터에서 파견 수련을 함으로써 전환시설에서 사례관리와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퇴원 후 주거시설에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ct와 보호자에게 전환시설의 주요 사업,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원활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기관) 입원환자를 새오름터에 연계한 후에도 파견 수련기간동안 ct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새오름터에서 지내는 동안 ct의 증상이 안정화되고 입소시설에 만족감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던 경험을 하였습니다.

 COVID19로 수련기관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파견 수련을 통해 새오름터에서 다양한 도구와 매체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사회복지 뿐만 아니라 임상심리, 의전, 자원봉사 등 다양한 직역군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다학제적인 접근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새오름터에서 느낀 보람"

파견 수련사회복지사선예진 

  새오름터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전, 코로나로 인해 시설 내에서 답답하게 생활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시설 내에서의 삶이 현재로서는 전부인 회원들의 자존감이 어떠할지에 대한 궁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생겨 자존감향상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출과 외박이 불가한 상황에 시설 내 대인관계가 중요해지면서 회원들 간 상호작용이 더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집단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 간 감정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하여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활동지를 작성하는 것과 작성한 것을 다른 회원과 서로 나누는 과정이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생각했던 것 보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작성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있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매 회기 프로그램 종료 후 회원들이 작성한 소감문에는 긍정적 피드백이 많았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원활한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맨 마지막 회기에 ‘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이 시간을 통해 대부분의 회원들이 스스로가 책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성취감과 뿌듯함, 만족감을 느꼈다고 사료되어 본 수련사회복지사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