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병원 폐쇄병동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정신질환 대상자 분들은 지지체계가 부족하여 사회사업실을 통해 시설이나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입원 기간 동안 치료진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던 환자가 바로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게 되는 경우 투약을 유지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정신질환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어떤 곳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센터와는 다르게 가정집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상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시설장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통해 시설 전반의 사업과 대상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시설소개 영상을 보았는데 시설에 계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 싶다.